보고싶은 누나에게 이 노래를 들으면 아련히 떠오르는 어린시절 슬픈기억이 있습니다 내가 국민학교 다닐때 였지요 시골농촌에서 태어난 나는 산비탈 골짜기 사이로 난 산길을 따라 걸어서 학교를 다녔지요 국민학교에 막 입학해서 학교로 나설때면 항상 내 가방을 들어주고 같이 손잡고 좁은 산길을 따라 정답게 이야기 나누며 함께 다니던 누나가 있었답니다 누나가 국민학교 3학년 때였지요 그때 정말 공부도 잘했습니다 학교에서도 수재란 말을 들었지요 나는 그런 누나가 자랑스러웠고 누나도 나를 정말 귀엽게 여기고 항상 따뜻하게 감싸 주었답니다 그러던 3학년 늦은 여름날 누나가 심한 열병끝에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답니다 나는 언젠가는 건강한 모습으로 되돌아올거라고 하루 이틀 손꼽아 기다렸지만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던 어느 가을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