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 이연실 그리움 / 이연실 산 멀리 걸렸던 구름 어느사이 흩어져 가고 먼 데 산 위 수줍은 달빛만 내 맘같이 외로워 운다 내 님은 떠나가고 달빛은 구름 속으로 어둔 밤 어두운 길 적막하여라 사무치는 그리움을 안고 이 밤 다시 새워 보낸다 봉은사 새벽 종소리 비에 젖어 흐느껴 울고 먹구름에 가.. 가요 2018.07.10
그대 / 이연실 그대 / 이연실 지친 듯 피곤한 듯 달려온 그대는 거울에 비추어진 내 모습 같았소 바람부는 비탈에서 마주친 그대는 평온한 휴식을 줄 것만 같았지 그대 그대 그대가 아니면 땅도 하늘도 의미를 잃어 이젠 더 멀고 험한 길을 둘이서 가겠네 한 세월 분주함도 서글픈 소외도 그대를 생각하.. 가요 2018.07.10
바람아 불어라 / 박현 바람아 불어라 / 박현 바람타고 흘러가는 저 구름은 내맘처럼 정처없이 떠돌다가 어느 기슭에 쉬어갈까 보고싶은 얼굴들이 하나 둘씩 떠오르면 그 어느날 헤메였던 그 거리 찾아 나서야지 바람아 불어라 길을 떠나자 어차피 머물곳은 없지 않더냐 바람아 불어라 어서 떠나자 저 구름이 .. 가요 2018.07.10
조율 / 한영애 조율 / 한영애 알고 있지 꽃들은 따뜻한 오월이면 꽃을 피워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 철새들은 가을하늘 때가 되면 날아가야 한다는 것을 문제 무엇이 문제인가 가는 곳도 모르면서 그저 달리고만 있었던거야 지고지순했던 우리네 마음이 언제부터 진실을 외면해 왔었는지 잠자는 하늘.. 가요 2018.07.07
완행열차 / 한영애 완행열차 / 한영애 특급열차 타고 싶지만 왠지 쑥쓰러워서 완행열차 타고서 간다 그리운 고향 집으로 차가운 바람 맞으니 두눈이 뜨거워 지네 고향으로 가는 이 마음 이 기차는 알고 있겠지 말 못할 설움과 말 못할 눈물은 차창밖에 버리고 가자 차창밖에 버리고 가자 가요 2018.07.07
바람에 실려 / 하남석 바람에 실려 / 하남석 하늘을 나는 새들 푸른 저 하늘 위에서 꿈 따라 바람따라 날아서 희망을 찾아가네 바람따라 떠나리 저 먼 곳에 고향 떠난 철새처럼 그리워 못잊어 떠나면 사랑하는 내 님 날 반기리 사랑하는 내님 날 반기리 가요 2018.07.07
밤에떠난 여인 / 하남석 밤에떠난 여인 / 하남석 하얀 손을 흔들며 입가에는 예쁜 미소 짓지만 커다란 검은 눈에 가득 고인 눈물 보았네 차창가에 힘 없이 기대여 나의 손을 잡으며 안녕이란 말 한마디 다 못하고 돌아서 우네 언제 다시 만날 수 있나 기약도 할 수 없는 이별 그녀의 마지막 남긴 말 내 맘에 내 몸.. 가요 2018.07.07
소녀 / 둘다섯 소녀 / 둘다섯 두눈을 감고 꽃같이 고운 소녀를 보면 어느덧 나는 저멀리 멀리 두둥실 날은다 소녀와 웃고 소녀와 노는 시절로가면 꿈같은 모습 꿈같은 시절 눈앞에 어린다 웬일인지 바람소리 그치지 않고 떨어지는 꽃잎처럼 사라져 버렸나 꽃같이 고운 소녀의 모습 어디에 있나 바람에 .. 가요 2018.07.07
기도 / 둘다섯 기도 / 둘다섯 은빛쌓인 추억들만 주고 떠난 그님위해 나 할일은 오직 할일은 다만 그님을 기다리는일 눈물 가득 고인눈에 스쳐가는 순간들을 영원되게 해달라는 내작은 기도 소리 다 식어 가는 사연모두 기도속에 담으리라 가요 2018.07.07
일기 / 둘다섯 일기 / 둘다섯 물소리 까만 밤 반딧불 무리 그 날이 생각나 눈 감아 버렸다 검은 머리 아침 이슬 흠뻑 받으며 아스라이 멀 때까지 달려가던 사람 은하수 한 편에 그려지는 얼굴 차라리 잊으려 눈 감아 버렸다 싸늘한 새벽 바람 흔들리던 잎새 그 사람 가는 길에 대신해 준 손짓처럼 나도 같.. 가요 2018.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