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과시

거대공룡 삼성전자와 싸우는 근로자들의 처절한 분노를 보며...

설악산 2012. 4. 22. 07:46
728x90

 

 

삼성전자라는 거대한 공룡기업을 상대로

산업재해로 억울하게 죽고 지금도 죽어가고 있는

근로자들이 처절한 분노의 통곡을 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금도 업무연관성이 없다고 법무법인 고급 변호사를 동원해서

터무니없는 논리로 근로복지공단과 법원 국민들의 눈과 귀를 속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과연 누구를 위한 기업이고 누구에 의해서 지금의 기업이 되었습니까

그과정에는 근로자들의 땀과 눈물과 고통의 결과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한 것은 누구도 부인할수 없습니다

 

1년에 수십조씩 이익을 남기고 현금성 유동자산이 200조가 넘는 다고 합니다

이런 삼성전자가  자신을 위해 현장에서 일하다가 죽어가는 근로자들을

한번 더 가슴에 못을 박는 비인도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각성하라 삼성전자  반도체메모리.스마트폰 많이 팔린다고

희희낙낙하지 말고 ...

그 햇볕아래 어두운 그림자속에서

지금도 묵묵히 위험앞에 열심히 일하고있는 근로자들

그로인해  산업재해로 투병중인 안타까운

그들도 두눈 치켜 뜨고 돌아 보라...

삼성전자여 이건희 회장 이여...

 

 

 

 

작년 4월에 시작된 2차 행정소송의 3개의 사건은 매우 더디게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아직 언제쯤 끝이날지 모른다

 

피고 보조참가인 삼성은 늘 열심히 개인질병임을 주장한다.

근로복지공단이 피고이나 늘 삼성이 모든 것을 준비해오고

변론을 하는게 이젠 새삼스럽지도 않다 

삼성의 대리는 법무법인 광장의 부장판사출신이라는

송00 변호사와 또 한명의 변호사가 담당하고 있다

 

2월 13일, 오늘은 한혜경씨(삼성전자 lcd 뇌종양 피해자) 5차 변론기일이 있었다.

이번에도 혜경씨와 어머님은 장애인콜택시를 타고 법정까지 오셨다

혜경씨는 휠체어에 앉아 법정 한 쪽에서 재판이 진행되는 모습을 말없이 지켜본다.

 

서면위주의 심리가 진행되다보니 재판은 좀 싱겁게 끝이나고

혜경씨가 말할 기회는 사실 별로 없다.

그런데 오늘은 담당 재판장이 '차기 변론기일에는 다른 판사가 배정될 수도 있다'고 하면서

마지막으로 당사자(원고)인 혜경씨에게 하고싶은 말을 할 기회를 주었다.

 

혜경씨가 천천히 한마디 한마디 힘주어 말한다

 

"저는 거기서 일하다 분명히 병에 걸렸구요,... 저 말고 일하는 애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거기 스무살 되기 전에 가요...애들이 불쌍해요....

애들이 그렇게 열심히 일하고 얻는게 뭐예요. 같은 인간이면서 ..." 

 

삼성은 뇌종양은 발병원인을 모르는 질병이라는 주장이 가장 우선이다

혹 납이 뇌종양과 상관관계가 있다고 하더라도,

혜경씨가 사용했던 솔더크림을 통해 납에 노출될 일은 없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산업의학 전문의는 말한다.

저농도의 납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도 뇌종양이 발병할 수 있다고....

 

하루종일 납을 취급한 노동자가 뇌종양이 발병했고

유전력이나 다른 여타의 개인적 환경에서 다른 원인을 찾아볼  수 없다면

폭넓게 산업재해를 인정해주어야 마땅할 진데,

 근로복지공단도 삼성도 한심하기 짝이없다.

산재를 인정해주면 삼성의 이미지에 얼마나 큰 먹칠이 되길래....

 

  

속초에서 고 황유미씨 아버님 황상기 어르신이 혜경씨 재판에 참여했다. 

혜경씨 재판을 응원할 겸그리고 얼마전 고용노동부의 발표

(반도체사업장 벤젠 등 발암물질 검출)에 대하여

도저히 그냥 참고 넘어가지 못해서이다.

 

부실한 과거 역학조사와 보수적 평가는 결국 근로복지공단에게 불승인 빌미를 주었고

그 결과 2년넘게 법정공방중이다

 

이제와서 증거가 조금이라도 나온건  그나마 다행스런 일이나

유미씨 아버님과 고 황민웅씨의 아내 애정씨는 삼성본관에 가서 좀 따져야겠다고 한다  

발암물질은 절대 없다고 주구장창 주장해온

삼성의 고약하고 새빨간 거짓말에 대한 분노 때문이다.

 

오늘 삼성본관앞에는 황상기 어르신과 애정씨, 혜경씨 모녀

그리고 또 한 피해자 가족이 참여했다

이윤정씨 남편 희수씨이다.

윤정씨는 삼성반도체 온양공장에서 일했고

퇴직후 뇌종양 중에서 가장 악명높은 교모세포종이라는 뇌종양이 발병했다.

 윤정씨는 지금 암 말기이다.

 

그렇게 피해가족들은 울분에 차서 삼성본관을 찾는다

두 유족은 영정사진을 들고, 다른 분들은 피켓을 들고 외친다

"이건희!! 나와서 사과해!!!"

"내 딸 보라구, 내 딸이 할 말이 있다잖아!!"

"유미 살려내!"

"내 남편 살려내...."

 

하지만 삼성은 늘 그렇듯 피해자들을 범죄자 취급한다.

한낫 불청객 행상 보다 못하게 취급한다.

 

바리케이트로 막고 수십명의 경비원들이 육탄으로 막는다

또 금새 눈물바다가 된다

 

삼성은 그룹차원에서 이 문제를 털고가고 싶다고

말만 번지르르 하고 있지만

그들의 자세는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다

 

삼성전자 아버지 이병철 회장 유산놓고

집안싸움하지 말고

근로자들 근본적인 복지부터 먼저 해결해라

정말 인간적인 삶을 위해서 노동을 하는데

노동의 결과 그삶이 침해받았다면

마땅히 기업은  그 삶을 보장해주어야 합니다

  

회장 당신도 폐암을 미국까지 가서

치료하고 돌아 왔잖아

근로자는 왜 그냥 내버려 두는지 참

그렇지 않아요

이건희 회장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