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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날의 초상 / 한경애
가다보면 어느새 그 바닷가 바닷가
작은섬 너머로 그대 있을 것 같아
나 여기까지 왔어요
외로워서 만나고 외롭게 헤어져
외로운 사람끼리 잊지말고 살아요
눈물많은 사람끼리 서로 잊지 말아요
가다보면 어느새 그 건널목 건널목
기차가 지나면 그대 있을 것 같아
나 여기까지 왔어요
외로워서 만나고 외롭게 헤어져
외로운 사람끼리 잊지말고 살아요
눈물 많은 사람끼리 서로 잊지말아요
가다보면 어느새 그 벤치 그 벤치
귀에 익은 그 목소리
들려올 것 만 같아
나 여기까지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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