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

타박네 / 이연실

설악산 2018. 7. 1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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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박네 / 이연실

 

타박 타박 타박네야 너 어드메 울고 가니
우리 엄마 무덤가에 젖 먹으러 찾아간다
물이 깊어서 못간단다 물이 깊으면 헤엄치지
산이 높아서 못간단다 산이 높으면 기어가지


명태줄라 명태싫다 가지줄라 가지싫다
우리 엄마 젖을 다오 우리 엄마 젖을 다오

우리 엄마 무덤가에 기어기어 와서 보니
빛깔곱고 탐스러운 개똥참외 열렸길래
두손으로 따서들고 정신없이 먹어보니
우리 엄마 살아생전 내게 주던 젖맛일세


명태줄라 명태싫다 가지줄라 가지싫다
우리 엄마 젖을 다오 우리 엄마 젖을 다오
명태줄라 명태싫다  가지줄라 가지싫다
우리 엄마 젖을 다오 우리 엄마 젖을 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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