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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고무신 / 둘다섯
구비구비 고갯길을 다 지나서
돌다리를 쉬지않고 다 지나서
행여나 잠들었을 돌이 생각에
눈에 뵈는 산들이 멀기만한데
꾸불꾸불 비탈길을 다 지나서
소나기를 맞으면서 다 지나서
개구리 울음소리 돌이 생각에
꿈속에 고무신을 다시 보았네
어허 우리 돌이 우리 돌이 얼룩고무신
어허 우리 돌이우리 돌이 얼룩고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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