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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만나요 처음 만난 그곳에서 / 백영규
한잎 두잎 떨어지는 낙엽들이 소복소복 쌓이면은
그리움만 하얗게 밀려와서 내마음만 서러워져
별빛내린 창가에서 눈물지며 너의모습 기다려도
보이는건 휘이 돌다 날아가 버린 외로운 기러기 뿐
너와 나 이슬같은 사랑이 다시 또 맺혀져질까
다시 또 맺혀져질까
사랑의 발자욱들은 너무도 아픔이어라
걸음걸음 눈물 맺혀도 너 떠난길 따라가고파
남몰래 기다리는 마음속에서 너와 내가 있어요
아름다운 그곳에서 우리 만나요 처음만난 그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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