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

촛불 / 정태춘

설악산 2018. 3. 23.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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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  정태춘

 

소리없이 어둠이 내리고 길손처럼 또 밤이 찾아오면
창가에 촛불 밝혀 두리라 외로움을 태우리라
나를 버리신 내 님 생각에 오늘도 잠 못 이뤄 지새우며
촛불만 하염없이 태우노라 이 밤이 다 가도록

사랑은 불빛 아래 흔들리며 내 마음 사로잡는데
차갑게 식지 않는 미련은 촛불처럼 타오르네
나를 버리신 내 님 생각에 오늘도 잠 못 이뤄 지새우며
촛불만 하염없이 태우노라 이 밤이 다 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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