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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와남 / 조용필
쉬운 만남 쉬운 이별은 바람처럼 바람처럼
나를 흔들고 지나가는데 너의 얼굴은 늘 깜박인다
내가 혼자 굴러가야할 바퀴라면
어디에서 지친몸이 쉬어야할까
누구 앞에서 이마음의 뜻을 펼칠까
지구위의 반은 남자 지구위의 반은 여자
너는 나의밤을 밝히는 달
나는 너를 지키는 해가 되리라
네가 있음에 내가 있고
내가 있음에 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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