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지울 수 없는 얼굴 / 채은옥
지울 수 없는 얼굴 하나가
내 가슴에 남아있네
조용한 음악이 흘러나오는
어두운 찻집에서
다만 나 혼자 불빛을 바라보는데
지울 수 없는 얼굴 하나가
내 가슴에 남아있네
한 줄의 낙서조차 할 수 없는
텅 빈 가슴
처음부터 시선은 나도 모르게
허공을 향하는데
밖에는 비가 그쳤을까
바람이 멈췄을까
지울 수 없는 얼굴 하나가
내 가슴에 남아있네
아직도 느껴지는
그대의 따스한 체온
우리가 만났던 그곳에
낙엽이 쌓였을까
가을 길목에서 홀로 찾아든
낯익은 찻집에서
지울 수 없는 얼굴 하나가
내 가슴에 남아있네
'가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침이슬 / 방주연 (0) | 2017.01.22 |
---|---|
내마음의 보석상자 / 김태정 (0) | 2017.01.22 |
기억날 그날이 와도 / 박강수 (0) | 2017.01.15 |
먼훗날 / 수연 (0) | 2017.01.07 |
다시는 사랑하지 않으리 / 이은하 (0) | 2017.0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