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

조약돌 / 남진

설악산 2016. 12. 3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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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약돌 / 남진

 

 꽃잎이 한 잎 두 잎 바람에 떨어지고
 짝 잃은 기러기는 슬피 울며 어디 가나
 이슬이 눈물처럼 꽃잎에 맺혀지고
 모르는 사람들은 제 갈 길로 가는구나


 여름 가고 가을이 유리창에 물들고
 가을날의 사랑이 눈물에 어리네
 내 마음은 조약돌 비바람에 시달려도
 둥글게 살아가리 아무도 모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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