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봉숭아 / 양현경
초저녁 별빛은 초롱해도 이 밤이 다하면 질 터인데
그리운 내 님은 어딜 가고 저 별이 지기를 기다리나
손톱 끝에 봉숭아 빨개도 몇 밤만 지나면 질 터인데
손가락마다 무명실 매어주던 곱디 고운 내 님은 어딜 갔나
별 사이로 맑은 달 구름 걷혀 나타나듯
고운 내 님 웃는 얼굴 어둠 뚫고 나타났소
초롱한 저 별빛이 지기 전에 구름 속 달님도 나오시고
손톱 끝에 봉숭아 지기 전에
그리운 내 님도 돌아오소
'통기타보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인 / 소리새 (0) | 2016.04.01 |
---|---|
빗속을 둘이서 / 강촌사람들 (0) | 2016.04.01 |
영영 / 김재성 (0) | 2016.03.28 |
상처 / 이라희 (0) | 2016.03.28 |
사랑해 / 라나에로스포 (0) | 2016.03.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