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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닥불 / 박인희
모닥불 피워놓고
마주 앉아서
우리들에 이야기는
끝이 없어라
인생은 연기속에
재를 남기고
말없이 사라지는
모닥불 같은것
그 순간까지 끝이 없어라
타다가 꺼지는
우리들의 이야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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