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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를 타고간 여인 / 이재성
나뭇잎에 찬서리 내리고 달빛곱게 내려 앉던 밤
그리움은 금빛 나래 펴고 가을을 날아 갑니다
들창가에 호롱불 밝히며 옛생각에 눈물이나요
가을밤은 기퍼만 가는데 난 잠을 못이룹니다
목마를 타고 목마를타고 가을을 두고간 사람
레인코트 깃에 얼굴을 묻고 빈술잔을 남기고 가니
귀뚜리는 창가에 다가와 슬피울고 있는데
아련하게 떠오는 그사람 목마를 타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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