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물소리 까만 밤 반딧불 무리
그 날이 생각나 눈 감아 버렸다
검은 머리 아침 이슬
흠뻑 받으며
아스라이 멀 때까지
달려가던 사람
은하수 한 편에 그려지는 얼굴
차라리 잊으려 눈 감아 버렸다
싸늘한 새벽 바람
흔들리던 잎새
그 사람 가는 길에
대신해 준 손짓처럼
나도 같이 따라가면 안될 길인가
나도 같이 따라가면 안될 길인가
오늘밤 일기에는 이렇게 쓴다
아직도 그 아침이 밉기만 하다고
둘다섯 < 일기 >
'경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밤하늘의 트럼펫 / JS필하모닉오케스트라 (0) | 2018.04.25 |
---|---|
바램 기타연주 / 들무새 (0) | 2018.04.11 |
Wonderland By Night / Ellert Nordmark (0) | 2018.03.29 |
여자이니까 연주 / 김희갑 미스틱무드 (0) | 2018.03.09 |
사랑했어요 연주 / 김희갑 미스틱무드 (0) | 2018.03.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