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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 윤형주 루나
오랜만에 그녀가 보내온
짧다란 사연 하나
이젠 다시 볼 수가 없어요
당신을 떠나갑니다
설마 나를 두고 갈까 다신 못 만날까
내가 그렇게도 좋아
이 세상이 모두 내 것 같았더니
하고픈 말 아직도 많은데
언제나 전해줄까
바보같이 눈물이 뺨 위로
자꾸만 흘러내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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