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기타보컬

가시나무 / 이경운

설악산 2017. 1. 15. 18:50
728x90

 

 

 

 

가시나무 / 이경운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내 속엔 헛된 바램들로

당신의 편할 곳 없네

내 속엔 내가 어쩔 수 없는 어둠
당신의 쉴 자리를 뺏고
내 속엔 내가 이길 수 없는 슬픔
무성한 가시나무 숲 같네

바람만 불면 그 메마른 가지
서로 부대끼며 울어대고
쉴 곳을 찾아 지쳐 날아온
어린 새들도 가시에 찔려 날아가고
바람만 불면 외롭고 또 괴로워
슬픈 노래를 부르던 날이 많았는데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의 쉴 곳 없네

 

   

 

 

 

 

'통기타보컬' 카테고리의 다른 글

Mary Hamilton / Joan Baez  (0) 2017.01.30
Just When I Needed You Most / 추가열  (0) 2017.01.29
사랑하는 그대에게 / 박강수  (0) 2017.01.15
섬집 아기 / 김은영  (0) 2016.12.31
나하나의 사랑 / 김은영  (0) 2016.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