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

님의 향기 / 도신스님

설악산 2016. 11. 2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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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향기 / 도신스님

 

밤새 갈바람  잠을 잔듯이

조용한 바람인듯 눈을 감으면
님의 모습인가 향기인 듯한 생각에

눈시울 적시옵니다


이별이 아닌데도

님이 떠난 후 텅 빈 가슴

어쩔 수 없어요
견디기 힘든 아픔만

 

까맣게 태워버린 밤

너무 허전해 뜨거운 가슴으로

길을 나서도

막상 갈 곳이 없어요

 

못다준 사랑의 아쉬움

가슴에 남아있는데
오직 그대곁에 머물고 있는 

사랑하는 내마음
사랑하는 내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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